연락도 안받고, 식당에도 안오고…'마을통장 직감' 홀몸 어르신 구해

구미현 기자 2022. 11.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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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학성동 마을통장이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홀몸 어르신을 구했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8통장 김진희(43) 씨가 집 안에 홀로 쓰러져 있던 홀몸 어르신 A(78)씨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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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중구 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당뇨로 집에 쓰러져있던 70대 구해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 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70대 홀몸어르신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어르신 상태를 살피고 있다. 2022.11.29.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학성동 마을통장이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홀몸 어르신을 구했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8통장 김진희(43) 씨가 집 안에 홀로 쓰러져 있던 홀몸 어르신 A(78)씨를 구했다.

김 씨는 평소 오다가다 만나는 A씨가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자 전화 연락을 시도했다. 또 평소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식당 관계자와 주변 이웃에게 안부를 물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김 씨는 이상함을 직감했다. 이에 곧장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집 안을 살피던 중 안방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김진희 씨는 즉시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해 어르신을 병원으로 옮겼다.

해당 어르신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총 137명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안부 확인(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장언순 학성동장은 “지역 특성상 홀몸 어르신 가구가 많아 고독사 문제가 항상 염려됐는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적극 발굴·지원하며 고독사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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