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일반산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정경규 기자 2022. 11. 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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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9월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사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산업단지내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는 이러한 상평일반산업단지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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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5년까지 사업비 80억 투입…구간별 특화사업 추진

[진주=뉴시스]진주시, 상평산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 사업계획.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9월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사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산업단지내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평일반산단은 단지의 90%가 대지로 조성돼 집중 강우 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하천으로 일시에 유입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낮은 지역의 경우 상습 침수 등 재해로부터 취약하며 녹지대가 거의 없어 여름철 도심 내 열섬효과 등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주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남강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악취, 소음과 주변 공장의 정비되지 않는 환경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러한 상평일반산업단지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 순환을 개선하고, 식생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주변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녹색 환경개선 사업이다.

시는 상평일반산단의 특성을 조사해 세 구간으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구간별 대책을 마련해 공모사업에 신청,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 선정으로 시는 2022년부터 4년간 국·도비 및 낙동강수계관리기금 60억4000만원과 시비 19억6000만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으로 산단내 초기 빗물 유출 제로화, 살수 및 식생대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집중 대응구간, 탄소흡수원 확대 등 구간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평산단의 그린산단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10㎜ 이하의 비에는 남강으로 빗물이 전혀 유출되지 않고 처리가 가능해 초기 우수로 인한 남강의 오염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탄소흡수원의 확대로 10.1% 이상의 탄소 추가 흡수와 재비산 먼지도 최대 61%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며 여름철 열섬효과도 줄어 내부온도는 최대 3.6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시는 올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약 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7건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민간 개발 산업단지를 제외한 4개의 일반산업단지와 6개의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개선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노후한 산업단지의 상수도관로를 정비하는 등 기업활동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시는 ▲실크전문농공단지의 노후 보도블럭 교체 ▲대곡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공사를 통한 위험시설 옹벽설치 및 주차장 정비 ▲진성·이반성·사봉농공단지 노후 상수관로 교체로 제품 불량률을 최소화 지원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상평일반산단의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개선과 함께 녹색식생대, 걷기 좋은 거리 등의 조성으로 공단내 근로자의 근무여건도 함께 개선되고 혁신도시와 구 시가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가교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평산단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조성이 완료되면 230면의 주차면을 확보해 인근 주민 및 기업의 주차난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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