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수업'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웰메이드 드라마

유정민 2022. 11.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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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전설적인 각본가 볼프강 콜하세의 실화 기반 단편을 원작으로 하는 '페르시아어 수업'이 인간의 본능과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웰메이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페르시아어 수업'은 1942년의 혹독한 겨울,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유대인 '질'이 독일군 장교 '코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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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원제: Persian Lessonsㅣ감독: 바딤 피얼먼ㅣ출연: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라르스 아이딩어 ㅣ수입/배급: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2년 12월 15일]

iMBC 연예뉴스 사진

독일의 전설적인 각본가 볼프강 콜하세의 실화 기반 단편을 원작으로 하는 '페르시아어 수업'이 인간의 본능과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웰메이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페르시아어 수업'은 1942년의 혹독한 겨울,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유대인 ‘질’이 독일군 장교 ‘코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오는 12월 15일 개봉을 앞둔 '페르시아어 수업'은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한 1942년을 배경으로 눈앞에 총구가 겨눠진 순간 페르시아인이라는 거짓말로 살아남은 유대인 ‘질’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이후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독일군 장교 ‘코흐’에게 가짜 페르시아어 수업을 시작하는 ‘질’의 모습을 통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책 한 권에서 시작된 거짓말’이라는 소재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영화는 극한의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는 절박함과 두려움 등 인간의 본능을 탁월하게 표현해낸다. 주인공 ‘질’이 약 3천 개에 달하는 단어를 가짜로 만들고 기억하는 행위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 조차도 가능하게 만드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몰입을 선사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독일군 장교 ‘코흐’와의 기묘한 관계성과 또 다른 유대인 포로 ‘마르코’ 형제와의 우정 등 다양한 감정을 짚으며 긴장과 웃음, 눈물이 공존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다가간다. 실제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0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영화가 지닌 여운과 매력을 입증한 영화는 “전쟁의 공포와 살아남기 위한 광기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몇 없는 성공 사례” 등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페르시아어 수업'은 가장 혹독한 겨울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통해 아슬아슬한 서스펜스와 묵직한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올겨울을 장식할 아트버스터 '페르시아어 수업'은 오는 12월 15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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