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닥터 헬기`, 12월부터 제주 하늘에 뜬다

김진수 2022. 11.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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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11시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여덟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 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 닥터헬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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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립공원, 마라도 등 제주도 전역 중증 응급환자 신속 이송
29일 오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 국내 8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응급환자 이송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11시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여덟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 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 닥터헬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한다. 환자가 닥터헬기에 탑승할 장소인 환자 인계점은 전문가 현장점검을 거쳐 병원, 도서·산간, 체육관, 학교 운동장 등 도내 36개소를 지정했다.

제주도는 69만여명 도민과 더불어 매년 1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고 있어 산악사고 및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제주도 중앙에 한라산이 위치해 응급 의료기관까지 응급환자들을 육상 이송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주 닥터헬기 출범을 통해 제주도 중증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이송·치료에 괄목할 만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제주 도서·산간 지역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응급의학전문의 등이 탑승해 출동하고 응급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환자를 이송하는 동안 헬기 내에서 응급실과 동일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도 불린다.

2011년 인천·전남, 2013년 강원·경북, 2016년 충남·전북, 2019년 경기 등 현재 총 7대의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2011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22년 10월 말 기준 누적 1만209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제주 닥터헬기 출범을 계기로 제주도 중증 응급의료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생명 지킴이로서 닥터헬기의 전국 확대 및 안전한 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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