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2년 연속 MLB 최고 지명타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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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지명타자로 뽑혔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MLB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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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지명타자로 뽑혔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MLB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투백' 수상은 2003∼2007년 5년 연속 수상한 데이비드 오티즈(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사례 이후 처음이다.
올해 AL 최우수선수(MVP), 행크 에런상 경쟁에서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에게 밀리고, 실버 슬러거 AL 지명타자 부문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내줬던 오타니는 오랜만에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오타니는 올해 157경기에서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는 28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찍었다.
MLB 147년 역사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운 기록이며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의 최초 기록도 작성했다.
1973년에 시작된 이 상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시상하고 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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