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특보 발효…서울시,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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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상청이 29일 오후 6시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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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NS 및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시민행동요령 신속 전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기상청이 29일 오후 6시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해 3℃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난해엔 한파특보가 총 14일(한파주의보 10일, 한파경보 4일) 발효된 바 있다.
서울시는 사회관계망(SNS)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또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안내했다.
서울시는 모바일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안전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에게 격일로 전화와 미수신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 상담과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 인력을 확대하고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필요시 겨울철 난방용품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만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시민들도 강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유의해주시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지역 30일 기온이 아침 최저 -7℃, 체감온도는 -13℃로 예상된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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