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가방 아동 시신' 여성 뉴질랜드서 신병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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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에서 아동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국내에 들어왔다.
법무부는 지난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로부터 신병과 압수한 증거물을 인도받았다.
법무부는 "국외 도피 범죄인의 송환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사건 범죄인인도는 뉴질랜드 정부의 신병 확보 요청으로부터 법원의 인도심사재판을 거쳐 최종 인도까지 불과 3개월 내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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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가방 속에서 아동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국내에 들어왔다.
법무부는 지난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로부터 신병과 압수한 증거물을 인도받았다.
앞서 뉴질랜드 경찰은 올해 8월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창고 경매에서 팔린 여행 가방에서 3∼4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5∼10세 아동의 시신 2구를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떠나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이씨는 범행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9월 검찰에 검거됐다. 그의 남편은 2017년 뉴질랜드 현지에서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국외 도피 범죄인의 송환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사건 범죄인인도는 뉴질랜드 정부의 신병 확보 요청으로부터 법원의 인도심사재판을 거쳐 최종 인도까지 불과 3개월 내 완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국제공조의 두 축인 범죄인인도와 형사사법공조를 '투트랙'으로 단기간 내 함께 진행한 보기 드문 사례로서 해외 도피 범죄인에 대한 효율적인 국제공조수사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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