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YTN지부 “YTN 사영화, 국회가 막아 내야”

YTN의 대주주 격인 한전KDN이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조 YTN지부가 YTN을 사영화하려는 절차라며 “자본에 던져 보도를 주무르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전KDN 노조는 오늘(29일) 서울 N서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민영화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권력에 친화적일 수밖에 없는 자본이 YTN을 손에 쥐면 시키지 않아도 입맛에 맞게 보도할 것이라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자본과 정치 권력의 논리를 퍼뜨리는 24시간 보도 전문 상업 채널의 출현은 재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YTN이 사영화될 경우 YTN이 매입한 N서울타워 역시 자본에 넘어가게 될 거라며, N서울타워는 관광 명소일 뿐 아니라 주요 방송국 송신 시설이 설치된 공적 시설인 만큼 국회가 YTN 사영화를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제공]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