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tar] '브라질 16강' 이끈 원더골, 카세미루가 ‘세계 최고’인 이유

김희준 기자 2022. 11. 29.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세미루가 원더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16강으로 인도했다.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단 1개의 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골은 첼시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카세미루가 원더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16강으로 인도했다.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2승(득실차 +3,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이마르의 공백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브라질은 시종일관 스위스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넣지 못하며 후반 막판까지 승리를 내지 못했다. 후반 19분 비니시우스의 득점이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다.


해결사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후반 38분 안토니의 원터치 패스를 지체없이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연결해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경기에 이어 4차례의 세이브를 포함해 무수한 선방을 했던 얀 좀머 골키퍼도 카세미루의 슈팅만큼은 가만히 서서 지켜봐야만 했다.


카세미루는 이 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그는 인터셉트 5회를 비롯해 슈팅 블락 1회, 태클 1회 등 스위스가 유효슈팅을 한 번도 하지 못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비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터치(61회)를 기록하며 공수를 조율하기도 했다.


또 한 번 ‘클러치 능력’도 발휘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단 1개의 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골은 첼시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팀이 필요로 할 때 무서운 결정력을 발휘하며 브라질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에이스’ 네이마르와 치치 감독도 카세미루를 칭찬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세미루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며 카세미루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치치 감독 또한 “카세미루는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돌발 (상황을 만들어내는) 요인이다”라며 카세미루의 공격 가담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의 팀을 구하는 것. 이것이 카세미루가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극찬받는 이유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