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통관체계 적극 가동하라"…윤태식 관세청장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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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전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급감하며 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부산 신항서 윤 청장은 현대 부산신항만 터미널(HPNT)을 방문,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컨테이너 터미널 반출입이 급감해 수입화물 통관이 늦어지고 수출화물 선적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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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 신항 찾아…컨테이너 반출입량 급감에 수출 타격 우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수입 통관 지연 및 수출 선적 차질 예상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전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급감하며 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기준 전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1928TEU로 평시 3만6655TEU대비 32.5% 수준으로 급감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이 평시 대비 43.3% 수준이고 수출신고 건수도 지난해 1∼10월 일평균 4074건과 비교할 때 집단운송거부 첫날인 24일 3450건, 25일 2441건, 28일 2046건으로 급속히 줄고 있어 물류차질이 수출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관세청은 "부산세관을 통한 일평균 수출신고 건수가 부산북항의 경우 연중 일평균 1558건에서 지난 28일에는 860건으로 급격히 줄었고 부산신항도 2516건에서 1186건으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태식 관세청장은 지난 28일 오전 부산 신항을 찾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 비상통관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부산 신항서 윤 청장은 현대 부산신항만 터미널(HPNT)을 방문,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컨테이너 터미널 반출입이 급감해 수입화물 통관이 늦어지고 수출화물 선적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 청장은 "물류 지체에 따른 우리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비상통관 체계를 적극 가동해 수출입, 환적 화물의 통관 및 보세운송 원활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지난 24일부터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한 비상통관지원에 나서 수출물품 적재기한 연장(1473건), 국제무역선을 통한 환적화물 해상 운송 허용(332건·1895TEU), 정부비상지원차량 보세운송 직권 등록(9대) 등 모두 1만7666건의 지원활동을 벌였다.
윤태식 청장은 "최근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수출 여건도 좋지 않은 가운데 물류 지체까지 겹친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수출입 기업들의 어려움을 실시간 파악해서 '선 조치 후 보고'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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