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미디어젠·디지털웰니스협회,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

조광원(왼쪽 두번째) 비투엔 대표가 미디어젠,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와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비투엔 제공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업 비투엔은 음성인식 및 디지털 바이오 기업 미디어젠,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와 디지털 웰니스 사업에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웰니스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삶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비투엔의 데이터 수집·분석·품질관리와 디지털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역량, 미디어젠의 음성인식 및 바이오 데이터 분석 경험, 디지털웰니스협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연계해 디지털 웰니스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음성 및 바이탈 데이터를 활용한 우울증·치매 진단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디지털 웰니스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비투엔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늘(NEUL)'을 개발해 현재 경기도 소재 요양병원에서 기술검증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 환자의 낙상, 급작사 등의 위험도를 분석·예측하고, 바이탈 데이터를 의료진과 보호자가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미디어젠은 AI 기반으로 지능형 헬스케어와 항노화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디지털바이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및 멀티오믹스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MyAIDrug)과 AI 기반 실시간 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MyAIHealth)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웰니스협회는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출범했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웰니스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 미디어젠의 음성인식 AI 기술과 바이오데이터 분석 기술, 디지털웰니스협회의 디지털 웰니스 관련 인프라에 비투엔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석 및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 융합돼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