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경북도 '초격차 육성위' 발족

류상현 기자 2022. 11. 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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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경북도는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구미 특화단지 조성(안)을 발표하고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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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9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29일 도청 화백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을 가졌다.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원익큐엔씨 대표이사가 맡았다.

위원회는 기업(SK실트론, KEC, 매그나칩반도체, 삼성SDI, 피엔티, LB루셈 등), 학교(포항공대, 경북대, 영남대, 금오공대 등), 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기관(국회, 도의회, 구미시 등) 총 30여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구미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이루기 위해 지역 역량을 모으게 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반도체는 디지털·그린 혁명 구현에 핵심 품목"이라며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는 전자와 반도체, 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고르게 발전한 지역으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3000여 개의 기업과 내륙 최대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이 완비돼 있고, 특히 구미 국가5산단에는 이미 확보된 부지를 바탕으로 기업의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또 통합신공항 부지까지 20분 거리에 불과해 수출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며 금오공대, 포항공대, 경북대 등은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있어 우수한 인재 영입도 쉽다.

구미 산단에는 SK실트론, 원익큐엔씨, KEC, 삼성SDI, 매그나칩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123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구미 국가5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게 경북도의 판단이다.

이날 경북도는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구미 특화단지 조성(안)을 발표하고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도는 첨단전략산업 보호를 담당하는 국제협력기관, 초순수 물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지원센터, 반도체산업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전후방산업육성센터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반도체 특화단지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경북도는 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수정·보완 및 세부계획을 추가해 내년 1월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반도체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주요국들이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등 반도체 패권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경북의 힘으로 반도체 산업 초격차를 이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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