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3만대 시대 열렸다…전국 전기차의 8.5%가 제주서 운행

강승남 기자 2022. 11.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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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자동차 3만대 시대를 열었다.

또 "지난 10년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제주가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전기차 시대를 넘어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수소충전소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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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개최…오영훈 지사 "미래 모빌리티 선도 정책 추진"
SK렌터카, 도내 운행 3000대 친환경 차로 전환 계획 발표
제주도는 2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전기차 3만대 달성' 기념행사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를 개최했다.(제주도청 제공).2022.11.29./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자동차 3만대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향해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전기차 3만대 달성' 기념행사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를 개최했다.

전기차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힘쓴 제주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본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대표 등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도는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지점에 서 있다"며 "새로운 신산업 분야로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 10년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제주가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전기차 시대를 넘어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수소충전소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 섬' 제주 실현의 핵심정책으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 3만696대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도내 실제 운행차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7.3%로, 전국 평균인 1.4%를 크게 상회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전기차의 약 8.5%가 제주에서 운행 중이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인 2만2000여기에 이르는 충전 인프라가 보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전기차 3만대 달성' 기념행사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2022.11.29/뉴스1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고도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자원으로 활용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V2G △잉여동력을 동력으로 전환하는 P2M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충전기가 융‧복합된 충전스테이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의 1부(기념식)에서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을, 윤승원 신한카드 본부장은 전기이륜차 소상공인 특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SK렌터카는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2024년까지 도내 운영 렌터카 3000대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전기차 전환시 제주도가 지원하는 보조금(지방비)을 전액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제주도와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와의 3자협업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이륜차를 보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부(세미나)에서는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차 활용과 보급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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