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2’ 이선빈 “삼인방 우정 성장통 겪는다”(‘정희’ 종합)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jhs0903@daum.net) 입력 2022. 11.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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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배우 이선빈이 ‘술꾼도시여자들2’가 더욱 다이내믹하게 돌아온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스페셜 DJ로 가수 나비, 게스트로 배우 이선빈이 출연했다.

이선빈은 다음달 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에 출연한다. ‘술도녀1’에서 이선빈은 방송작가 안소희 역을 맡아 정은지, 한선화와 절친 3인방의 의리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선빈은 정은지, 한선화와의 현실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언니 둘 다 나를 너무 잘 받아준다. 집에서 잠깐 만나기로 해서 가면 새벽 네다섯 시도 모자란다”며 “이게 최근 일이다. 잠깐 만나기로 했는데 새벽까지 같이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지 언니는 잘 받아준다. 우리가 말을 하면 잘 얹어준다”고 했고, “선화 언니는 센스가 장난 아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때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를 한다”고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와 관련, 이선빈은 “제일 더운 6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여름이 비가 굉장히 많이 왔다. 촬영이 초반에는 순조롭지 않았다”며 “예고편이 공개됐으니까 말할 수 있는 건데, 산 속에서 촬영을 길게 했다. 그때 많이 힘들었다. 안 다닌 지방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여러 지방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술도녀1’에 대한 사랑이 컸다 보니 보답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열심히 조선 팔도를 다 돌아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시즌1 때부터 시즌2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1을 촬영할 때부터 작가님, 감독님, 제작진분들이 이게 잘 되면 시즌2까지도 생각을 하고 대본을 쓰는 중이라고 하셨다”라며 “배우들은 시즌1이 잘 돼야 시즌2까지 갈 수 있다는 걸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시즌1과 달라진 점에 대해 이선빈은 “굉장히 다이내믹하다. 세 명의 우정에 대한 깊이가 달라진다”라며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서 성숙해지듯 우리 우정도 성숙해지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는데, 이로 인해 우리 세 명에게 변화가 생긴다”라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던 나와 시원 오빠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선빈은 시즌2에 합류한 배우 윤시윤과 유인영 얘기도 했다. 그는 “윤시윤 선배는 시즌1에도 잠깐 나왔는데 시즌2도 나와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인영 선배는 새로운 캐릭터로 나오는데, 유인영 선배님께서 리딩 때 하시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 반성도 많이 했다”며 “선배님의 딕션과 연기가 술도녀에 너무너무 필요했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선배가 촬영한 신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술도녀’ 속 캐릭터와는 달리 실제로 술을 못 마신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너무 열심히 했고, 프리랜서 모델도 했고 인생에서 쉴 틈 없이 일을 해왔다”라며 “누군가에게 술을 잘 배울 시간도 없었고, 가족도 아무도 술을 안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일을 했기 때문에 학생들 술 문화도 배운 적이 없다”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써서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선빈은 또 “술도 아직 쓰더라. 술 중에 과일향이 첨가된 맥주 같은 건 음료수 같아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안 마셔도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이선빈은 “텐션이 높아서 다들 이미 술을 마신 줄 아신다”고 했다.

DJ 나비가 “술 취한 연기는 어떻게 잘하냐”고 질문하자 이선빈은 “술을 안 마셔서 관찰을 할 수 있다”라며 “사람이 술 취하는 과정, 어떻게 취해서 우는지 등을 많이 관찰해서 오히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선빈이 맡은 안소희 역은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충남 천안 출신인 이선빈은 “전라도 사투리가 힘들긴 했는데, 주변 친구 중에 전라도 출신이 많았다”라며 “‘왜 부산 사투리보다 더 편하지’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전라도 사투리를 따라하는 것보다 충남 사람이 따라하는 게 더 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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