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김제공항 부지...기본계획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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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방치된 전북 김제공항 부지에 대한 활용이 새롭게 논의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김제공항 개발 기본계획 폐지가 고시된다.
국토부와 전북도는 공항시설법에 따라 김제공항 기본계획 폐지와 관련한 의견을 지난 9월27일까지 수렴했고, 김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변경·폐지안에 대한 이견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윤석열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최적지로 김제공항 부지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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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20년간 방치된 전북 김제공항 부지에 대한 활용이 새롭게 논의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김제공항 개발 기본계획 폐지가 고시된다.
국토부와 전북도는 공항시설법에 따라 김제공항 기본계획 폐지와 관련한 의견을 지난 9월27일까지 수렴했고, 김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변경·폐지안에 대한 이견이 나오지 않았다.
김제공항 부지 소유권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로 이관돼 국유재산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제공항은 1998년 정부에서 공항 건설을 확정한 뒤 2002년 부지매입과 건설사 선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2003년 감사원은 김제공항 수요가 과다 예측됐고,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며 당시 건설교통부에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2003년 공사가 중단됐고, 결국 2008년 공항 건설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공항 건설 중단 20년 만에 모든 계획이 취소된 것이다.
이에 향후 공항 부지 활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부지 관리 전환(무상양여)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로 소유권 이전을 국토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공항 계획에서 풀려도 소유권은 국토부에 있다.
농식품부는 이 부지를 종자생명을 중점에 둔 농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윤석열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최적지로 김제공항 부지를 꼽고 있다. 국제종자박람회장, 디지털 육종시설, 스마트 원종·종묘단지, 전후방 기업단지 등을 조성해 신품종 개발부터 생산, 홍보, 수출까지 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근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연계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 폐지 고시 이후 절차는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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