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타] ‘슈룹’ 김재범, 이 구역의 특급 신스틸러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2. 11. 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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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범이 '슈룹'에서 특급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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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김재범. 사진ㅣtvN
배우 김재범이 ‘슈룹’에서 특급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담았다.

김재범은 극중 정체를 숨기고 어의 권의관으로 동궁에 숨어들어 자신의 형인 태인세자의 죽음을 파헤치는 폐비 윤씨(서이숙 분)의 마지막 혈육 영원대군 이익현 역을 맡아 최종 빌런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익현은 오래 전 자신의 형인 태인세자가 독살당한 기록을 찾기 위해 의관으로 신분을 세탁해 궁에 들어왔다. 그는 왕세자(배인혁 분)을 독살한 후 그 배경을 알아내고자 하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에게 접근해 태인세자의 기록을 찾아내려고 했다.

화령은 왕세자 독살 범인이 권의관이라고 의심하며 그의 진짜 정체를 찾으려 했다. 와중에 권의관은 태인세자를 죽인 진짜 범인이 대비(김해숙 분)의 사주를 받은 조국영 어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조국영을 죽인 뒤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권의관은 검안서가 숨겨진 장소로 갔으나 이내 곧 없는 것을 확인하고 허탈해 했다. 이때 화령(김혜수 분)이 나타나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찾고 있는 것이냐 물었고, 이내 권의관의 진짜 정체인 이익현의 이름을 불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슈룹’에서 권의관이자 이익현으로 열연을 펼친 김재범은 자신을 의심하는 화령 앞에서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함정을 파는 대담함을 그려내고, 역모를 도모할 땐 결의에 찬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형제의 복수를 한 뒤에는 조용히 화면을 압도하는 남다른 기세를 발산해 명실상부 ‘신스틸러’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200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처음 대중 앞에 선 김재범은 18년의 연기 경력을 소유한 깊은 내공의 배우로 섬세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범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쌓아 온 연기 내공과 역량을 ‘슈룹’을 통해 아낌없이 펼쳐내 보이고 있다. 극 중 가장 변화무쌍한 면모를 가진 인물인 권의관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슈룹’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아있다. 그가 끝까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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