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역행한’ 시카고, 유타보다 3점슛 13개 덜 넣고 승리[NBA]

김하영 기자 2022. 11.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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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드로잔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경기를 지배했다. 시카고 구단 공식 SNS 제공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가 자신들이 잘하는 방식으로 유타 재즈(이하 유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유타를 114-107, 7점 차로 이겼다. 시카고는 유타보다 3점슛이 13개가 적은 6개만 넣고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26득점 6어시스트, 잭 라빈이 20득점 5어시스트 니콜라 부세비치가 16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3점슛 7개 포함 32득점 9리바운드, 켈리 올리닉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2쿼터까지는 유타가 합계 3점슛 11개를 집어넣으며 시카고에 63-50, 13점 차로 앞서갔다. 특히 라우리 마카넨은 전반전에 24득점을 올리면서 유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시카고는 드로잔의 부진 속에 화력이 부족했다.

시카고는 3쿼터에 들어 반격해냈다. 특히 시카고는 드로잔이 해당 쿼터에만 12득점을 쏟아부으면서 부활했고 쿼터 종료 4분경에 역전을 일궈냈다. 유타는 마카넨과 올리닉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에 불씨를 살렸지만, 시카고도 코비 화이트가 부족한 외곽슛을 담당하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시카고는 이들의 활약으로 86-80, 6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시카고는 4쿼터 초반에 이뤄진 벤치 싸움에서도 유타보다 훌륭한 모습이었다. 시카고는 벤치에서 ‘베테랑’ 안드레 드러먼드와 고란 드란기치가 드로잔이 코트 위로 돌아오기 전까지 버티는 데 성공했다. 유타는 올리닉의 3점슛과 콜린 섹스턴의 돌파 득점으로 저항을 이어갔지만, 드로잔이 펼치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또 드로잔은 경기 종료 3분경 페이더웨이 뱅크샷으로 3포제션까지 점수를 벌렸고 종료 1분경 화이트의 3점슛을 도왔다. 이는 유타의 숨통을 끊는 결정타가 되었다.

이후 시카고는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올리닉의 3점슛을 버저비터로 맞아 114-107, 7점 차로 유타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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