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16.8%는 손상환자 질병 중 1위
코로나19로 손상환자 감소 추세
사고·중독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손상환자가 국내 입원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1년 사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활동, 의료기관 이용 등의 변화로 손상환자는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퇴원손상심층조사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100병상 이상 규모의 표본병원 입원 정보를 활용했으며,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자료로부터 손상 발생 유형 및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전체입원율은 2019년 인구 10만명당 1만3979명에서 2020년1만 2000명으로 14% 감소했다. 손상입원율 역시 2019년 2250명에서 2020년 2014명으로 10% 정도 줄었다. 하지만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의 비율은 16.8%로 질병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손상입원율이 2165명으로 여자 1863명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다. 가장 많은 연령층은 75세 이상으로 6211명였다.
손상 원인으로는 추락·낙상에 의한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79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운수사고 469명 순이었다. 운수사고에 의한 손상입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19년 569명에서 2020년 46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00명가량이 줄었다..
응급실 내원한 손상환자도 2019년 27만7372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해 2020년 20만6887명, 2021년 19만496명으로 조사됐다. 2021년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낙상환자가 27.1%로 가장 많았고, 둔상·운수사고 환자가 그다음이었다. 특히 응급실 내원 70세 이상 손상 환자 중에는 추락·낙상 환자가 63.3%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이후 손상환자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 활동, 의료기관 이용 등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손상조사감시자료를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 기반의 손상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손상위험요인과 취약계층 분석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2022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열고, 손상조사감시사업에서 생산된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근거 기반의 손상예방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오는 12월에는 ‘2021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오는 1월에는 ‘2020 퇴원손상통계’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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