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더는 안 돼" 괴산서 9개 군 준비위원회 발족

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일자리 분산, 재정지원 확대, 규제완화정책 요청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29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충북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는 괴산군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원 양양군과 철원군, 경남 거창군, 경북 고령군과 영덕군, 전남 신안군, 전북 임실군 등 9개 군이 만났다.

이들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9개 군은 소멸위기지역의 발전 방향 모색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족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심민 임실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이태산 강화군 부군수,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 최태섭 양양군 부군수, 정현수 거창군 행정복지국장이 참석했다.

준비위원장에는 이날 행사를 준비한 송 괴산군수가 선출됐다.

협의회 명칭은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채택됐다.

이어 공동 제안문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 분산을 위한 경제구조 개편 대책 ▲인구감소지역의 기본 인프라와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인구감소지역 내 규제로 인해 소멸위기를 겪는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 준비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계기로 인구감소지역이 서로 힘을 모아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원활히 출범하도록 인구감소지역,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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