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1월 사서추천도서는?

2022. 11. 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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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앵커>

기후 변화와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은 미래세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면서 환경 관련 책에 대한 어린이,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 11월 사서추천도서 정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달빛을 따라 집으로 / 필리프 쿠스토, 데버라 홉킨슨)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을 만한 책에 바다거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킨 어린이들 이야기인 '달빛을 따라 집으로'가 추천됐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밤바다를 배경으로 거북이 무리들이 달빛을 따라 줄지어 걸어가는데요. 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구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어린이가 바닷가에서 길을 잃은 새끼 거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섬세하고 따뜻한 일러스트와 만나 감동을 더해줍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 모지애)

책 구석구석에서 수채화 같은 전원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픈 내용이지만 책 속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거나 우울하지 않게 그려졌는데요.

이 그림책은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 추억하며 이별의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인터뷰> 모지애 /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저자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들을 만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추억들을 책의 요소요소에 집어넣었어요.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할머니가 커다란 은행 달력 같은 것을 버리지 않고 모아 뒀거든요. 저 올 때마다 주면서 그리라고 했는데 그런 장면들도 들어가 있어요. 주제가 무겁다 보니까 색깔은 최대한 밝은 파스텔톤을 많이 쓰려고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했고...”

(저 많은 돼지고기는 어디서 왔을까? / 후루사와 고유)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우리나라 밀가루 가격이 오르는 이유, 가난한 나라가 밀 대신 커피를 심는 이유 등 전 지구적인 사회현상들과 먹거리를 연결한 독특한 질문들을 이어가는데요.

지구 본래의 생태계 순환 시스템을 다시 배우고 기후 위기와 식량,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게 합니다.

잘 살기 위해 어떻게 잘 먹어야 하는지 재미있는 자료를 통해 진정한 공생의 의미를 전합니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무서운 이야기 / 정윤경)

언뜻 제목과 표지만 보면 무서운 이야기가 같지만, 책 속에는 우리 전통 속담과 역사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 책은 귀신 이야기를 관련 사진, 역사적 사실, 우리말과 속담을 곁들여 싣고 있어 재미와 흥미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정윤경 / 귀신 씻나락 까먹는 무서운 이야기 저자

“제가 책에 속담하고 어원을 많이 찾아서 넣었어요. 옛날 문화들이나 풍습과 생활 모습 속에서 나오는 게 속담이거든요. 현재를 바로 살아가려면 역사를 많이 알아야 된다고... 그래서 어린이들이 역사 공부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부도 될 수 있고 이런 책이 없을까 찾다가 제가 한번 써보자 해서 쓰게 됐습니다.”

(취재: 정의정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월 유아와 초등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 별로 읽을 만한 책 1권씩 4권을 선정하고 있는데, 추천 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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