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행‘ 선택한 T1과 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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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의 선택은 다시 T1이었다.
28일 T1이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혁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중도에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다면 이상혁은 2025 시즌까지 T1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T1은 이상혁과 함께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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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T1이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혁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중도에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다면 이상혁은 2025 시즌까지 T1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상혁은 2013년 4월 6일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데뷔했다. 당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였던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솔로킬을 성공하며 혜성같이 등장했고, 이후 10년 간 T1의 미드 라인을 지키며 팀에게 많은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T1은 이상혁과 함께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MSI에서는 2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3회 우승에 성공하며 LCK의 위용을 세계에 떨쳤다.
금자탑 같은 기록을 달성하면서 세운 기록들도 경이롭다. 리그 최다 우승과 더불어 LCK 최다 출전(778전), 최다승(521승), 최다킬(2672킬) 등 중요 기록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팀의 막내였던 이상혁은 ‘임팩트’ 정언영, ‘벵기’ 배성웅,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과 함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현, ‘케리아’ 류민석으로 이어지는 새로워진 맏형이자 주장으로 성장했다.
소속 팀과의 3년 계약을 선택한 이상혁은 ‘원클럽맨’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이어갔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그의 노력과 승리에 대한 열망은 T1을 넘어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상혁은 앞으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끌 많은 선수들의 목표가 되는 선수로 자리했다. 자연스레 그는 LCK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정신적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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