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비매너 셀카'에 日 반응 "'비매너 전력' 한국은 동정할 수 없어"[월드컵 해외 반응]

이정철 기자 2022. 11.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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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스태프가 아직 울고 있는 손흥민에게 매달려 사진 찍기를 시도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29일 "손흥민과 함께 셀카 촬영을 시도한 가나 대표 스태프의 행동이 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지금까지 한국이 했던 수많은 비매너 행동을 떠올려야 한다. 무례한 행위를 했던 것을 잊고 피해자인 척 가장하면 안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다.

이어 "가나의 행동은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 대상이 한국이라면 동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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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가나 스태프가 아직 울고 있는 손흥민에게 매달려 사진 찍기를 시도했다. 이러한 비매너 행동에 일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KBS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졌다.

1점차 패배도 아쉬운데, 경기가 마무리된 뒤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처음에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가나 스태프들이 실망감에 주저앉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위로를 해 준 것이다.

그런데 또다른 가나 스태프가 손흥민에게 찾아왔다. 이어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이를 눈치챈 손흥민은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가나 스태프 동료마저 손짓과 눈짓으로 하지말라는 사인을 보냈다. 그제서야 이 스태프는 사진 찍는 것을 포기했다.

이 장면은 한국팬들에게 공분을 샀다. 실망감에 빠진 선수에게 다가가 무례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도 이 문제의 사건을 보도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29일 "손흥민과 함께 셀카 촬영을 시도한 가나 대표 스태프의 행동이 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 재팬

그런데 이 기사의 댓글 반응이 황당하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지금까지 한국이 했던 수많은 비매너 행동을 떠올려야 한다. 무례한 행위를 했던 것을 잊고 피해자인 척 가장하면 안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다.

이어 "가나의 행동은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 대상이 한국이라면 동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댓글은 1만회가 넘는 공감 버튼이 눌리며 최다 공감을 받았다. 수많은 댓글이 이 의견에 동조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은 독일전 선제 실점 당시에 태극기가 흔들리는 것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25일 "일본의 실점 장면에서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흔들린 것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일본 SNS에서는 '불쾌', '진짜로 의미를 모르겠다'며 분노의 목소리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관중이 실점한 일본을 상대로 조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태극기를 흔든것이 조롱의 의미라는 것은 일본의 생각일 뿐이다. 그런데 이 때의 감정이 남아있는 듯한 일본이다.

ⓒKBS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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