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강인, 종료 1분 남긴 시점 '이 행동'에 누리꾼 감동…"실력도 인성도 최고"
한국 대표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치러
'골든 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경기 종료를 1분 남기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축구 팬들의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가나에 2-3으로 졌는데, 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 가나전에서도 후반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투입 1분 만에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전북)의 헤더 득점을 돕는 등 여러 차례 활력소 역할을 확실히 해냈습니다.
이강인의 스타성이 더욱 빛났던 때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당시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달려가면서 한국 관중을 향해 호응을 유도했던 때인데요, 그가 팔을 위아래로 흔들자, 관중은 이에 화답하듯 곧바로 크게 환호하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강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전율이 돋았다", "실력도 인성도 최고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기는 석패했지만 눈에 띈 활약에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선발 멤버가 아니었음을 아쉬워했고 한 외신은 "그가 90분간 뛰었다면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강인 선수' 키워드가 올라오면서 29일 오전 기준 관련 게시물이 2만6000개에 육박하는 등 스타성을 입증했습니다.
2001년생으로 우리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최우수선수(골든볼)로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기대주입니다. 미국 매체 ESPN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 5인에 이강인을 꼽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승점 3점을 기대했던 가나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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