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정재우 기자 2022. 11.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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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세훈(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퇴계원중1)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유소년야구 최강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전통의 강자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연장 승부치기 끝에 12-8로 물리치고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주말 4일간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등 총 6개 구장에서 9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초등부와 클럽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신한은행과 서울시, 서울시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도미니온(DOMINION),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WANIEL)이 후원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의 사인회와 함께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2게임을 아프리카TV에서 소대수 캐스터와 안경현 해설위원이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두산 베어스 최승용에 이어 올해도 전체 16번으로 키움에 지명된 오상원(선린인터넷고3)을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1차전 부전승 후 호남 지역 최강자인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조일현 감독)을 5-2,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을 10-0으로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올해 7월 횡성군수배 우승팀인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과 결승전을 치른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3회초 공격에서 2번타자 고우진(화접초6)의 좌중간 2루타, 3번타자 김세훈(퇴계원중1)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3회말 수비에서 최영락(충의중1)에게 중월 2점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초 공격에서 4번타자 송우석(광동중1)과 박예찬(계상초6)의 연속 안타, 오세일(평동초6)의 1타점 땅볼과 김승기(원묵초5)의 사구에 이은 임지민(새솔초5)의 2타점 우전적시타, 김민준(계상초6)의 1타점 2루타로 대거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MVP 김세훈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5회초 송우석의 홈스틸로 1점을 더해 6-2로 달아난 가운데 5회말 수비에서 박민호(장암초6)에게 우월 만루홈런으로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6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쳐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7회초 공격에서 박예찬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뒤 7회말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이자 투타에서 맹활약한 김세훈(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퇴계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극적 동점 만루홈런 포함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홈런타자 최영락(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충의중1)과 결승전 4타수 2안타에 승리투수까지 된 송우석(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광동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의 영예를 안은 김세훈은 “우승은 할 때마다 기분이 다르고 좋다. 유격수 수비를 맡고 있어서 항상 실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를 좋아하는 데, 타격과 주루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감독상을 수상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은 “그동안 다른 팀들도 전반적으로 전력이 많이 향상돼 우승하기가 점점 힘들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우승이라는 짐을 덜어내면서 편안하게 임한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 타격에선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짧게 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같이 힘들지만 승리를 향한 일치된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4회째를 맞이한 서울컵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초등학교 및 유소년야구대회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운 학생체육 환경 속에서도 야구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대회 지속에 큰 도움을 주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님과 김원중 부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준우승=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MVP=박승현(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금신초3)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준우승=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MVP=마준민(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전민초5)

●꿈나무리그(U-11) 백호 ▲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MVP=목진형(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통일초5)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경기 광주시퇴촌유소년야구단(유훈상 감독) ▲준우승=서울 송파덕아웃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MVP=구현우(경기 광주시퇴촌유소년야구단·고산하늘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MVP=김세훈(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퇴계원중1)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준우승=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MVP=박상필(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산학교중1)

●주니어리그(U-16) ▲우승=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MVP=최한결(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창동중2)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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