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투어 격돌, 초대 우승컵 주인은?"..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12월 9일 개막

김인오 2022. 11.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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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이 싱가포르에서 문을 연다.

게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시즌 첫 대회부터 세계 3대 투어가 맞붙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관심 선수는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한국을 포함, 세계 20여 개국에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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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이 싱가포르에서 문을 연다.

해가 바뀌기 전이지만 내년 시즌 판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게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시즌 첫 대회부터 세계 3대 투어가 맞붙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격전의 대회는 올해 처음 창설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상가포르 달러)이다. 

우승 상금은 19만8000 싱가포르달러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12월 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 있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코스(파72, 6486야드)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싱가포르 내셔널타이틀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국내파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총상금이 한화 약 11억원에 달하는 특급 대회급에다 대회 후 베트남에서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라 많은 선수들이 동남아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최고 관심 선수는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다. 대상을 받은 김수지와 신인왕 이예원 등 간판급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우승을 경험했던 유해란은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참가로 불참한다. 

아야타 티띠꾼(사진=MHN스포츠 DB)

LPGA 투어에서는 올 시즌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국내파들과 경쟁을 벌인다. 

티띠꾼은 올해 JTBC파운더스컵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넉넉하게 신인왕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달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티띠꾼에게 신인왕을 내준 최혜진과 재미교포 노예림도 LPGA 투어 멤버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나선다. 

'베테랑' 신지애와 전미정은 J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긴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한-미-일 3대 투어에서 통산 59승을 올렸다. 지난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의 KLPGA 투어 나들이다.

불혹을 넘긴 전미정은 JLPGA 투어에서만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은 실력파다. KLPGA 투어는 지난 2019년 대만여자오픈 with SBS골프 이후 약 3년 만이다. 십여 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그가 보여줄 노련한 플레이는 이번 대회를 즐기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상위 랭커 72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룬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KLPGA 투어 2년 출전권이 주어진다.

KLPGA 투어 선수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세계랭킹 1위를 경험한 선수가 2명(신지애, 티띠꾼)이나 되고, 현재도 자신의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한국을 포함, 세계 20여 개국에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수지(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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