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화원초등학교 당구부 실력 1년새 얼마나 늘었을까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2. 11.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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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3회 학교장배 교내당구대회’ 개최
1쿠션, 포켓볼 두 종목에 남녀학생 12명 참가
고명준 선수가 코치…입상자 외에도 푸짐한 상품
학부모, 교장선생님 함께 지켜보며 ‘흐뭇’
화원초등학교 교내당구대회 포켓불에 출전한 한 학생이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레이크샷을 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캐롬 1쿠션에 출전한 학생들이 대회 시작에 앞서 자기 키만한 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장성민 정찬영 이예주 황예린.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경기도 화성시 화원초등학교는 2020년부터 3년째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바로 학교장배 교내당구대회다. 화원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당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다. 당구부에는 제2의 조명우 김행직, 김가영을 꿈꾸는 남녀학생 13명이 있으며, 주호정 감독(6학년 담임)과 고명준 코치(화성시체육회 소속 선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최옥규 교장 선생님이 당구부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어 해마다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캐롬 1쿠션 입상자들이 교장선생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예린 이예주 정찬영.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시상식 후 교장선생님과 기념촬영하는 포켓볼 입상자. (왼쪽부터) 이유섭 김하진 문준호.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최근 열린 3회 대회에는 당구부 학생 12명이 참여했고, 학부모와 최옥규 교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의 실력을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전 대한당구연맹 황연주 심판이 총괄, 매끄럽게 진행됐으며 대한당구연맹 심판진이 심판을 맡아 대회에 힘을 실어줬다.

1쿠션 정찬영, 포켓볼 이유섭 1위
최옥규 교장 “실력도 쌓고 재밌게 즐겼으면”

캐롬1쿠션과 포켓볼 두 부문으로 치리전 대회는 나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4명이 풀리그를 벌인 캐롬1쿠션에서는 정찬영(6학년)이 황예린(6학년)과 2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정찬영이 우승했다. 3위는 이예주(5학년), 4위는 장성민(6학년)이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승수(4학년)는 ‘코로나19’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화원초등학교 교내당구대회 진행은 대한당구연맹 심판진들이 맡았다. 경기 시작에 앞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심판들.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과 학부모, 교장선생님이 함께 어울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제공)
포켓볼 부문에는 8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이유섭(4학년)이 결승전에서 김하진(4학년)을 꺾고 우승했다. 3·4위전에선 문준호(5학년)가 손찬현(5학년)을 세트스코어 11:8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입상자 외에도 학용품 등을 상품으로 받았다.

최옥규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발전된 기량을 학부모와 함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며 “당구부 학생들이 실력도 키우고, 당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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