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업체·종사자·전체 매출액은 '증가'…영업이익률↓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2020.03.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지역 사업체·종사자 수, 전체 매출액은 증가한 가운데 사업체 당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대구·경북의 산업구조와 경영실태 변화’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2020년말 전체 사업체 수는 28만3033개로 2015년 25만4106개에 비해 2만8927개(11.4%) 증가했다.

산업대분류별 사업체 수를 2015년과 비교하면 운수업, 광업, 공공행정은 감소했지만 도·소매업(6473개), 부동산업(3755개), 숙박·음식점업(3732개) 등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01만1000명으로 2015년 96만9000명에 비해 4만1000명(4.3%)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0.8%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 17만3000명(17.2%), 도·소매업 16만2000명(16%), 보건·사회복지업11만2000명(11.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보건·사회복지업(3만8000명), 건설업(1만9000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제조업(1만4000명), 숙박·음식점업(6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2020년 전체 매출액은 193조8000억원으로 2015년 176조8000억원)에 비해 17조원(9.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5조4000억원), 도·소매업(3조원) 등에서는 증가하고 전기·가스·증기업(2조2000억원), 제조업(1조5000억원) 등에서는 감소했다.

2020년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8500만원으로 2015년(6억9600만원) 대비 1100만원(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당 매출액은 1억9200만원으로 2015년 1억8300만원 대비 900만원(5.1%)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6.5%로 2015년 영업이익률 7.1%에 비해 0.6%p 감소했다. 산업대분류별 영업이익률을 2015년과 비교하면 광업(4.4%p), 부동산업(3.9%p) 등은 증가하고 협회·기타서비스업(21.5%p), 숙박·음식점업(8.4%p)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 매출액 구성비는 10~49명(27.2%), 1~4명(24.1%), 300명 이상(13.4%) 등의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 영업이익률은 1~4명 사업체가 10.2%로 가장 높고 5~9명(8.0%), 10~49명(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매출액 규모별 매출액 구성비는 300억원 이상(36.4%), 10억~100억원 미만(29.7%), 1억~10억원 미만(15.1%) 등의 순이다. 영업이익률은 1억원 미만(16.3%), 1억~10억원 미만(10.0%), 10억~100억원 미만(6.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규모별 영업이익률을 2015년과 비교해 보면 100억~200억원 미만(0.7%p), 10억~100억원 미만(0.5%p) 등에서는 증가했다. 1억원 미만(-12.6%p), 1억~10억원 미만(-1.7%p)은 등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산업에 대한 구조와 분포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정부의 각종 정책수립 및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16일부터 같은해 7월3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범위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19개 산업대분류며 조사 항목은 공통항목 13개, 특성항목 24개 등 총 37개, 조사표별 13~2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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