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상범 "친윤 단일화하면 유승민 현상 꺼질 것"

강주희 기자 2022. 11. 29.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차기 전당대회 시기가 내년 2월 말 3월 초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부분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는 이유가 유승민 전 의원 쪽으로 민심이 흐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유승민 견제로 전당대회 지연? 사실 무근"
"이준석, 기소만 돼도 공천 탈락"
"이상민 해임건의안, 뜬금없고 정당성 없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법사위원장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범죄수사경력 자료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시(不同視) 관련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여야는 14시에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이재명, 윤석열 대선 후보 관련 자료를 열람하기로 했으나 1시간 30분 동안 열람하지 못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차기 전당대회 시기가 내년 2월 말 3월 초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부분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는 이유가 유승민 전 의원 쪽으로 민심이 흐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거나 그랬다면 이해가 가고 그런 측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 전 의원을 견제하는 비중은 없다"면서 "소위 친윤 그룹에 있어서 전체적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그런 식의 얘기가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친윤 후보가 가시화되고 단일화 되면 이른바 유승민 현상은 완전히 꺼져버린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그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일부 친윤계 의원 사이에서 전당대회 시기로 내년 2월 말 3월 초라는 공감대가 이뤄졌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시점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자"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또 당원권 징계 뿐만 아니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석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검찰에 송치된 성 상납 무고죄 사안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기소된다면 이 전 대표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했던 부분이 다 거짓말이라고 국민들에게 인식이 되고, 1심에서 유죄가 난다면 설령 공천을 준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며 "참 뜬금없고 정당성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 정쟁화를 끊임없이 시도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문제를 국민에게 희석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강조하기 위한 계속적인 이슈 제기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덕적·정치적 책임 문제와 법적 책임 문제는 다르다"며 "단순히 희생양을 만들어서 단두대에 세우는 형태의 모습은 지양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