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데도 “아이고 허리야”…2021년 척추환자 10명 중 4명이 30세 미만

이진경 2022. 11.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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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진단을 받는 2030대 청년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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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진단을 받는 2030대 청년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이 30대 미만이었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 수준이다. 전체 국민 5명 중 1명꼴로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평균 진단 연령이 내려가는 특징을 보인다. 진단 연령은 2012년 41.8세에서 지난해 36.9세로 4.9세 내려갔다. 한해 신규 환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32%였으나, 지난해 40.6%로 8.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척추수술은 12만8000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집계됐다. 무조건 수술에 의존하기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진단 후 수술받는 시기가 길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관절질환 환자수는 736만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4.3%가 관절질환 치료를 받았다. 평균 진단 연령은 41.8세이며, 신규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심평원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 저하로 고령층 척추·관절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근로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연령층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어 척추·관절질환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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