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새로운 가능성 얻은 LG, 마음 놓고 웃지 못했던 이승우

손동환 2022. 1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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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시즌 첫 3연승을 했다.

하지만 이승우(193cm, F)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나온 단점을 최소화해야, 이승우와 LG의 경쟁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승우의 활약이 현대모비스전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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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시즌 첫 3연승을 했다. 하지만 이승우(193cm, F)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창원 LG는 지난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8로 꺾었다.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8승 6패로 3위가 된 현대모비스(9승 6패)를 반 게임 차로 위협했다.

LG의 원투펀치는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다. 하지만 이관희가 생각보다 부진했다. 그러나 이재도가 다행히 이관희의 부진을 메웠다. LG가 시즌 초반 어느 정도 선전했던 이유.

LG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 이가 있었다. 이승우다. LG에서 가장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승우의 강점은 스피드와 활동량이다. 먼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활용해 다양한 포지션의 자원들을 수비할 수 있다. 볼 핸들링과 스피드, 패스 센스로 속공 전개나 속공 마무리도 할 수 있다. 세트 오펜스에서의 돌파도 나쁘지 않다. 그런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했다.

개선해야 할 점도 존재했다. 속공 전개 시 상황 판단 능력과 슈팅이다. 수비에서의 파울 관리 또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나온 단점을 최소화해야, 이승우와 LG의 경쟁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이승우는 최근 5경기에서 부진했다.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평균 출전 시간도 20분을 넘은 적이 없다. 이승우 특유의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LG의 전력도 불안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활약이 현대모비스전에 필요하다. 이승우와 비슷한 성향인 이우석(196cm, G)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우석의 단독 속공을 막을 이가 LG에 많지 않다. 그래서 이승우의 존재가 중요하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승우는 시작부터 저돌적으로 임했다. 장기인 속공과 돌파로 파울을 유도했다. 서명진(189cm, G)이나 신민석(199cm, F) 등 현대모비스 앞선 자원 또한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이승우는 현대모비스 림 근처로 접근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마무리할 때의 여유가 부족했다. 급하게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효율을 보여주지 못한 이승우는 1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이승우의 1쿼터 기록은 3점(2점 : 1/2) 1리바운드.

이승우는 2쿼터 종료 3분 6초 전 다시 코트로 나섰다. 이우석과 처음 매치업됐다. 이우석의 속공을 막는데 집중했다. 현대모비스 공격의 큰 줄기를 막아섰다. 현대모비스의 큰 틀을 막아선 LG는 43-3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거의 코트를 비웠다. LG는 긍정적인 요소도 불안 요소도 갖고 있었다. 스피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게 긍정적인 요소였고, 아셈 마레이(202cm, C)의 파울 트러블과 김준일(200cm, C)의 5반칙 퇴장이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4쿼터 초반에도 나오지 않았다. 발목 부상으로 물러났던 저스틴 구탕(188cm, F)이 이승우의 자리를 대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탕은 패스로 두 번의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바스켓카운트를 해낸 단테 커닝햄(203cm, F)과 LG를 신나게 했다.

구탕과 커닝햄의 합작품이 LG의 첫 3연승을 만들었다. 이승우도 팀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렇지만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 어려웠을 것이다.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에 코트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승우, 최근 6경기 기록]
1. 2022.11.13. vs 서울 SK (창원실내체육관) : 17분 5초, 4점(2점 : 2/5, 3점 : 0/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 2022.11.18. vs 전주 KCC (전주실내체육관) : 7분 29초, 0점(2점 : 0/1, 3점 : 0/1) 3리바운드(공격 2)
3. 2022.11.20. vs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실내체육관) : 11분 38초, 4점(2점 : 1/2, 자유투 : 2/2) 1어시스트
4. 2022.11.22.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16분 2초, 0점(2점 : 0/2)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블록슛
5. 2022.11.2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19분 18초, 0점(2점 : 0/2, 3점 : 0/1) 4리바운드
6. 2022.11.28.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분 3초, 3점 1리바운드
 * LG는 해당 경기에서 4승 2패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5%(26/47)-약 54%(21/39)
- 3점슛 성공률 : 37.5%(6/16)-약 33%(7/21)
- 자유투 성공률 : 약 70%(16/23)-약 56%(15/27)
- 리바운드 : 32(공격 2)-37(공격 9)
- 어시스트 : 20-24
- 턴오버 : 6-13
- 스틸 : 7-3
- 블록슛 : 4-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이재도 : 36분 10초, 22점(2점 : 5/7, 3점 : 3/7) 2어시스트 1리바운드
- 단테 커닝햄 : 21분 37초, 21점(2점 : 8/10, 자유투 : 5/6) 11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저스틴 구탕 : 19분 59초, 10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2.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25분 44초, 17점 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블록슛
- RJ 아바리엔토스 : 33분 39초, 16점(3점 : 4/8)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이우석 : 27분 7초, 12점 9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 서명진 : 36분 52초, 10점(2점 : 5/5) 9어시스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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