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희생한 사람 잊는다면 지금의 나를 잊어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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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교장으로 재직하는 광주 대성여자고등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29일 대성여고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전날 1학년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고 서정우 하사는 연평도 포격 당시 말년 휴가를 가기 위해 연평도 앞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포격이 발생하자 부대로 복귀했으나 포격으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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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교장으로 재직하는 광주 대성여자고등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29일 대성여고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전날 1학년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통해 박 처장은 안중근·황기환·윤동주 등 아직 국내 송환되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송환을 강조하며 호국보훈 정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1월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당시 강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일정상 갖지 못하면서 늦춰졌다.
대성여고는 서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교장이 재직하는 학교로, 김 교장이 현 국가보훈처 정책자문위원을 맡는 등 보훈가족 인연이 있어 박 처장 방문이 이뤄졌다.
박 처장은 특강을 통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을 잊는다면 지금의 나를 잊어 버리는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고귀한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보훈문화 확산과 정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국가관과 나라사랑 마음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성장한 시민의식을 갖추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서정우 하사는 연평도 포격 당시 말년 휴가를 가기 위해 연평도 앞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포격이 발생하자 부대로 복귀했으나 포격으로 전사했다. 하사로 1계급 추서되었으며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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