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내달부터 설 선물 사전예약

홈플러스 한달간 할인행사

국내 대형마트들이 다음 달부터 내년 설(2023년 1월 22일)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명절마다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설에도 사전 판매 기간을 최대치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도 이날 오후 중 사전예약 판매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가격을 낮추고 실용성을 갖췄다고 대형마트 3사는 설명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 판매 기간을 역대 최장인 42일로 잡았다. 이마트의 경우 전체 선물세트 판매액 중 사전예약 기간 비중을 지난해 추석의 33%에서 올해 설에는 44%, 올해 추석에는 49%까지 늘렸다. 전체 선물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사전예약 판매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는 일정 인원이 모이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도 확대한다. 내달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해 공동구매에 참여해 상품별로 1000명이 모이면 시중가보다 50%가량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인기 선물세트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부터 하이엔드 한우 마블나인과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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