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탈락 광주시 청소년치료센터 추진에 전북서 강력 반발

김동철 2022. 11.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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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청소년단체들이 청소년 디딤센터 국가공모 절차에서 탈락한 광주시의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설립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청소년운영위원회연합회 등 도내 12개 청소년 직능단체는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공모 절차를 통해 익산시에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설립되기로 결정됐는데 또다시 광주광역시가 비슷한 업무 영역을 가진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를 설립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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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공모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 익산시 선정
탈락한 광주시, 업무 비슷한 광주청소년치료센터 건립 움직임
반발 회견 연 전북지역 청소년단체들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지역 청소년단체들이 청소년 디딤센터 국가공모 절차에서 탈락한 광주시의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설립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청소년운영위원회연합회 등 도내 12개 청소년 직능단체는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공모 절차를 통해 익산시에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설립되기로 결정됐는데 또다시 광주광역시가 비슷한 업무 영역을 가진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를 설립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지정 공모사업으로 익산시가 선정됐는데도 광주시는 정치권을 이용해 국회 예결위에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예산 160억원을 요구하고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센터 공모 당시 주 수요권을 호남권으로 했는데 광주시는 광주와 전남, 제주를 주 수요권으로 하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는 국가 공모사업의 정책 혼란을 야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만약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예산이 승인된다면 매우 불공정한 선례를 남기는 일이기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전에는 익산시와 광주시가 경쟁을 벌였다.

결국 지난 8월 익산시로 최종 선정됐으며 센터는 익산시 함열읍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호남권 디딤센터는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6년까지 국비 22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내부에는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작업교육실, 체육관, 기숙사 등 시설을 갖춘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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