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중국 코로나 시위…"'자유' 외치는 청년 세대가 확산 동력"

김수형 기자 2022. 11.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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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고강도 봉쇄 조치에 저항하는 중국의 이른바 '백지 시위'가 자유를 갈망하는 청년 세대의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16개 지역의 최근 시위 양상을 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와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CNN은 자유에 대한 갈망은 더 나아가 시진핑 퇴진을 요구하는 저항 시위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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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고강도 봉쇄 조치에 저항하는 중국의 이른바 '백지 시위'가 자유를 갈망하는 청년 세대의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아파트 화재가 중국의 방역 조치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중국 16개 지역의 최근 시위 양상을 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와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27일 상하이에서 시위에 참여한 20대 주민들은 신장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백지와 꽃을 들고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습니다.

CNN은 자유에 대한 갈망은 더 나아가 시진핑 퇴진을 요구하는 저항 시위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시위 초기부터 '시진핑 퇴진'을 부르짖는 인파를 발견할 수 있었고, 27일 시위에서도 이러한 요구는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만큼 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의미하는 각종 밈과 말장난을 섞은 창의적인 검열 회피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게시글 검열에 대한 항의 표시로 흰 종이를 펴드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원 샤오 챵은 "우리가 표현하고 싶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고, 정부도 알고 있다"며 "빈 종이만 들고 있어도 모두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yajunwwz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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