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포수 빅4’ 놓친 KIA, 트레이드 시장 철수…외국인 선수 교체 총력

정길훈 2022. 11. 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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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 2차전서 가나에 2:3 패배"
- "16강 진출 위해 포르투갈 이기고 우루과이 경기 결과 지켜봐야"
- "KIA, 박동원 보상 선수로 LG 김대유 선택..좌완 불펜 강화"
- "KIA, 트레이드 시장 철수..외국인 선수 교체에 총력"
- "놀린 교체 확정..파노니 대체 선수 물색"
- "KIA, 골든 글로브 후보에 12명 이름 올려..나성범 수상권"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wWhFiVf_BeA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월드컵 이야기 먼저 해보죠. 어젯밤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 조별 예선 2차전 벌였는데요. 안타깝게도 가나에 2:3으로 졌죠?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결과는 2:3 패배입니다. 아쉬웠던 것이 지난주에 광주 출신 선수로 광주대 출신의 조규성 선수를 언급했는데요.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강인 선수 투입되자마자 황금 크로스를 올려줬고 조규성 선수의 골, 한국의 첫 골이 기록됐고요. 이어 동점골까지 만들면서 조규성 선수, 한국 선수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주인공이 됐지만 끝내 웃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쉬운 수비로 결국 세 번째 실점을 하면서 2:3 패가 기록됐고요. 가나는 무조건 이겨야 되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나에게 패배를 하면서 조규성 선수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쓰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팬들도 분노를 했을 것 같은데요. 한국에 코너킥이 주어져야 되는 상황에서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울렸고요. 벤투 감독이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지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 정길훈: 이제 예선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 경기 남겨두고 있는데요. 반드시 이겨야 되는 부담을 안게 됐어요.

◆ 김여울: 네. 경우의 수 계산을 안 하고 16강 목표를 이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말씀한 대로 일단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됩니다. 승리를 하더라도 많은 득점, 골 득실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승리를 하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에게 승리를 한다면 한국 16강 탈락이 결정됩니다. 대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면 좋은데요. 한국이 이기고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승점이 같게 되는데요. 이때 골 득실차 등을 챙겨야 되기 때문에 한국이 많은 골을 넣으면서 승리, 우루과이는 1점차 승리를 거두는 것이 한국에게는 가장 기다리는 시나리오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 경기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프로야구 이야기 해보죠. 기아가 LG로 이적한 포수 박동원 선수의 보상 선수로 LG의 좌완 불펜 김대유 선수를 선택했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그렇습니다. 안방마님 놓쳤고요. 대신 불펜을 강화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좌완 사이드암 김대유 선수가 보상 선수로 기아로 오게 됐는데요. 김대유 선수하면 2010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넥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요. SK, KT를 거쳐서 2020년부터는 LG에서 활약한 선수입니다. 김대유 선수하면 기아 팬들 정말 공략하기 힘들다, 그런 기억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해 2.13의 평균자책점으로 24개 홀드 기록했고요. 올 시즌에도 2.04의 평균자책점 2승 1패 14홀드 기록을 했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불펜진 특히 좌완 불펜이 부족한 현실인데요. 올 시즌 이준영 선수가 꾸준하게 활약을 해줬고 김기훈 선수가 제대를 하고 뒷심 싸움의 역할을 해주기는 했지만 김기훈 선수는 선발 자원으로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확실한 좌완 불펜 김대유 선수가 합류하면서 기아 입장에서는 불펜의 힘을 더했고요. 마운드는 더 다양한 경우의 수로 운영할 수 있는 그런 힘을 얻게 됐습니다.

◇ 정길훈: 기아가 이른바 '빅4'로 불리던 포수 자원을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하지 못했는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앞으로 스토브리그 진행 상황은요.

◆ 김여울: 기아는 포수 자리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었고요. 박동원 선수 잔류에 실패를 하면서 일단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효상 선수를 트레이드 하면서 포수 전력을 채운 상태이기는 합니다. 이후에도 트레이드 논의는 계속 진행이 됐는데요. 일단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철수한 상황입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더 이상 전력 누수 없이 기존 선수들로 운영하겠다. 주효상과 한승택을 중심으로 해서 포수 자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신 기아의 시선이 가는 곳이 바로 외국인 투수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올 시즌 기아 입장에서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이 외국인 투수들인데요. 일단 놀린과의 작별은 확정된 상황입니다. 파노니 선수는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국인 투수들 하면 강력한 원투펀치의 느낌이 필요한데 파노니와 놀린 선수 후반기에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강렬함이 조금 떨어진 상황. 파노니 선수도 대체 선수가 있다면 교체하겠다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어찌됐든 기아 입장에서는 외국인 투수 1명은 무조건 교체가 되고요. 2명까지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외국인 투수 구성에 따라서 기아의 내년 시즌 분위기, 성적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기아가 제주도에서 진행했던 마무리 캠프 지난주에 종료가 됐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아 자체 평가는 어떻습니까?


◆ 김여울: 캠프를 이끌었던 김종국 감독은 모든 선수가 MVP다, 다 잘해줬다는 이야기를 해줬고요. 이번 마무리 캠프 선수단을 보면 신인 선수들 그리고 1군에서 경험이 없거나 적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만큼 1군 코칭스태프가 그동안 지켜보지 못했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의 가능성,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요. 이 선수들이 당장 내년에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은데요. 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이 선수들이 팀의 바탕이 되면서 팀을 이끌어줘야 하는 선수들이 될 전망입니다.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준비를 해라, 기회가 올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부분을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선수들도 이번이 참 기회의 캠프였기 때문에 고된 체력 훈련에도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선수들 정말 열심히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기아의 고민이 1군과 2군의 전력차인데요. 이 전력차를 줄일 수 있는 캠프가 됐기를 바라봅니다.

◇ 정길훈: KBO가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했는데요. 기아에서는 보니까 12명이 이름을 올렸네요?

◆ 김여울: 네. 가장 많은 12명이고요. 또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유일한 팀입니다. 자격을 보면 투수의 경우에는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30세이브,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후보가 되고요.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선수, 지명 타자는 규정 타석의 3분의 2, 297타석 이상을 출전한 선수고요. 아니면 타이틀홀더 선수들이 후보가 되는데요. 기아 입장에서는 타이틀홀더는 박찬호 선수가 유일하고요. 나머지는 이 기준에 충족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경기를 뛰었다고 보면 되는데요. 그만큼 주전 선수들 위주로 시즌이 돌아갔다는 겁니다. 12명의 후보가 올랐다고 해서 기아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만이 아닌 것이 주전 선수들 위주로만 구성됐다는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수상권에 있는 선수도 나성범 선수만 유일한 상황인데요. 최후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9일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여울: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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