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선 타고...2032년 달에 태극기 꽂는다

2022. 11. 2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달에 태극기를 꽂는다.

구체적으로는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우리 경제영토를 지구를 넘어 달과 화성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광복 100주년’ 2045년 화성 착륙
‘한국형 NASA’ 우주항공청 설립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우리나라도 드디어 달에 태극기를 꽂는다. 오는 2032년 달에 우주발사체를 쏜다.

윤석열 대통령은 5년 내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 2032년 달 착륙 자원 채굴,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착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은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우리 경제영토를 지구를 넘어 달과 화성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5년 내 우주개발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초소 1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윤 대통령은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최우선 목표는 5년안에 달 착륙용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5톤급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보다 성능이 좋은 100톤급 액체로켓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32년 달에 착륙해 희토류와 헬륨3 같은 고부가가치 자원을 탐사 채굴한다. 이를 위한 달 착륙선 개발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직접 착륙해 탐사활동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달에서의 착륙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달 표면은 14일간은 태양이 비추는 낮이지만, 15.5일은 밤시간이므로 1년간의 임무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배터리 등의 전력확보도 필요하다. 특히 달 착륙선 주변을 탐사하는 소형급 무인탐사로봇을 추가하려면 이에 대한 별도의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또 달에서 다시 이륙하는 기술과 달 주변을 돌고 있는 귀환선과의 도킹기술, 그리고 지구대기권을 뚫고 재진입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달 궤도선과 달착륙선에 적용됐던 기술과는 한차원 높은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달 착륙선이 달 표면 안착에 성공하면 지질과 열유량 조사, 지진계를 이용한 내부구조 분석 등의 임무가 부여된다. 달의 암석이나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직접 연구·분석하게 된다.

마지막 목표는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 착륙이다. 정부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독자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