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넘버원' PD "유재석의 단점, 긴장을 풀 수가 없어요"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코리아 넘버원'의 PD들이 유재석과 함께 하는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넘버원'을 연출한 정효민, 김인식 PD는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계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예능 1인자 유재석이 '배구 여신' 김연경, '런닝맨'으로 인연 맺은 절친한 동생 이광수와 뭉친 예능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정효민 PD와 김인식 PD는 '일로 만난 사이' 등에 이어 유재석과 재회한 바. 거듭해서 유재석과 작업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효민 PD는 "유재석씨와 함께 하는 단점은 긴장을 못 푸는 거다.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게 만드신다. 저는 괴롭지만 결국은 장점인 것 같기도 하다. 오래 방송을 해오셨으면 느슨해질 수도 있는데 늘 긴장감을 갖고 어떤 면에서는 약간의 새로움과 대중적인 공감을 끊임없이 고민하시고 얘기를 나누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그는 "어쨌든 예능이 갖는 순기능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한 주제를 이야기할 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순기능이라고 본다. 그게 OTT가 세분화되면서 나누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는 게 조금 아쉬웠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다같이 보고 얘기할 수 있는 과정을 유재석씨와 처음으로 얘기하면서 만들어봤다.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같이 작품하는 게 재미있고 즐겁다"라고 말헀다. 

이어 김인식 PD는 "어쨌든 촬영장 분위기 자체를 굉장히 유쾌하게 만들어주시는 게 좋은 것 같다. 갯벌에 빠졌을 때 스태프들에게 가장 가까이 계신 분이 유재석씨라 구해주셨다. 장인분들도 편안하게 만들어주셔서 그런 면에서 촬영이 아닌 배우러 왔다고 받아주신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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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