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가속화되는 노령화사회', 국민 절반가량 척추·관절질환 앓아

2022. 11.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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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척추와 관절질환을 중심으로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척추·관절질환의 10년 간(2012~2021)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이 22.0%로 나타나 2011년 대비 2.7%p 상승했으며,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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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10년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척추와 관절질환을 중심으로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척추·관절질환의 10년 간(2012~2021)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이 22.0%로 나타나 2011년 대비 2.7%p 상승했으며,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또한,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하여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4.9세 낮아졌으며, 20~30대 젊은 층에서 신규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
[그림2] 척추질환 진단⸳평균 수술 연령

2021년 ‘척추수술’은 12만 8천 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으며,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2012년 45.3%에서 2021년 9.9%로 감소한 반면, 진단 후 5년을 초과하여 수술한 비율은 2012년 21.5%에서 2021년 85.5%로 64.0%p 증가하여 진단 후 수술을 받는 시기가 길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관절질환 환자 수는 7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관절질환 환자 비율은 14.3%이며 2011년 대비 2.1%p 상승했다.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 추세로 2012년 44.7세에서 2021년 41.8세로 2.9세 낮아졌고, 50대에서 신규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수 대비 관절질환 환자 비율
[그림4] 관절질환 진단⸳평균 수술 연령

2021년 ‘슬관절치환술’은 6만 7770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71.1세로 2012년보다 1.9세 높아졌으며,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3%로 2012년 대비 20.6%p 감소했다. 또한, ‘고관절치환술’은 2021년 3,277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4.2세로 2012년보다 3.2세 높아지면서,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4.3%로 2012년 대비 13.2%p 감소했다.

‘고관절치환술’이 ‘슬관절치환술’보다 평균 수술 연령이 낮고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높은 추세였으며, 두 가지 관절 수술 모두 진단 후 수술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에서는 수술 외에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치료별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진통소염제 등 경구 투약 환자가 72.7%로 가장 많았고, 물리치료 43.3%, 주사 투약 38.7%, 한방시술 34.2%, 신경차단술이 26.7%, 재활치료 20.8%, 관절강내주사 등 주사 통증처치 15.6% 순이었다. 경구 투약을 제외한 6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한 종류의 치료만 시행한 비율은 33.6%였고,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한 비율은 66.4%로 주로 2~4종의 복합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 저하로 인한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근로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연령층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어 척추와 관절질환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일상생활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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