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빅3' 설 선물 사전예약 12월 동시 오픈…할인에 특가 혜택까지

12월1일부터 1월1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추가 쿠폰 혜택도

이마트 2023 설 선물 사전예약 실시.(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12월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고물가·고금리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가성비'로 소비자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는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022년 추석과 동일하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은 크게 할인과 상품권 증정으로 나뉜다. 먼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제휴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도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올 추석에 처음 도입했다. 당시 건강기능식품 3개 상품 모두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상품을 달리해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120캡슐)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4입)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건 실용적인 상품들이다. 과일 선물세트는 샤인머스캣·키위·망고·한라봉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즐겨 먹는 과일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향이 커졌다"며 "사과나 배에 샤인머스캣을 조합하는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구성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사전 예약 선물 세트는 비대면 '선물하기'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상품을 고른 후 상세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포스터.(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전점에서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는다. 물가안정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갈비 세트 2호'를 500개 한정 판매한다. 인기 좋은 냉동 꽃갈비가 포함된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역시 1200개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1++한우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만을 엄선한 최상급(9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가 있다. 등심·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1호'와 구워 먹기 좋은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 등이 준비됐다.

행사 기간동안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사전예약 혜택으로 저렴하게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사전예약 혜택을 추석 기간과 동일하게 42일로 늘리고 가성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