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발굴조사 이뤄진 풍납토성…"동화책으로 쉽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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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기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 대해 쓴 동화책이 나온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25년에 걸쳐 진행한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동화책을 매년 1권씩, 2024년까지 총 3권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진행된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풍납토성 서성벽 이야기' 영상은 12월7일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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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백제 한성기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 대해 쓴 동화책이 나온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25년에 걸쳐 진행한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동화책을 매년 1권씩, 2024년까지 총 3권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는 그간 20여권의 보고서로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술자료라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30일 처음 발간되는 동화책 '비밀의 구슬과 풍납토성 수호대 - 1. 나무 도둑과 사라진 할머니'는 풍납토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판축(板築) 공법을 그림과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판축'은 목재 등으로 사각형 틀을 짠 뒤 물성이 다른 흙을 교대로 쌓아 올려 다지는 기법이다. 쌓아 올린 흙 한 덩어리를 '판괴'(版塊)라 부르는데, 판괴의 앞뒤와 좌우에 또 다른 판괴를 계속 붙여 나가면 성벽이 완성된다.
연구소는 이어 경당지구 유적을 배경으로 한 '사라진 음식과 도둑들'(가제), 미래마을 주거지와 건물지를 다룬 '깨진 기와와 구슬의 비밀'(가제) 등을 차례로 낼 예정이다.
동화책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관내 초등학교, 지역도서관, 돌봄센터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 진행된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풍납토성 서성벽 이야기' 영상은 12월7일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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