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발굴조사 이뤄진 풍납토성…"동화책으로 쉽게 만나요"

조재현 기자 2022. 11. 29.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제 한성기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 대해 쓴 동화책이 나온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25년에 걸쳐 진행한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동화책을 매년 1권씩, 2024년까지 총 3권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진행된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풍납토성 서성벽 이야기' 영상은 12월7일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발굴 성과 소개 동화책 발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백제 한성기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 대해 쓴 동화책이 나온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25년에 걸쳐 진행한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동화책을 매년 1권씩, 2024년까지 총 3권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는 그간 20여권의 보고서로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술자료라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30일 처음 발간되는 동화책 '비밀의 구슬과 풍납토성 수호대 - 1. 나무 도둑과 사라진 할머니'는 풍납토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판축(板築) 공법을 그림과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판축'은 목재 등으로 사각형 틀을 짠 뒤 물성이 다른 흙을 교대로 쌓아 올려 다지는 기법이다. 쌓아 올린 흙 한 덩어리를 '판괴'(版塊)라 부르는데, 판괴의 앞뒤와 좌우에 또 다른 판괴를 계속 붙여 나가면 성벽이 완성된다.

연구소는 이어 경당지구 유적을 배경으로 한 '사라진 음식과 도둑들'(가제), 미래마을 주거지와 건물지를 다룬 '깨진 기와와 구슬의 비밀'(가제) 등을 차례로 낼 예정이다.

동화책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관내 초등학교, 지역도서관, 돌봄센터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 진행된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풍납토성 서성벽 이야기' 영상은 12월7일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