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 철회” 엿새째 부산 신항·북항서 화물연대 집회·행진[화물연대 파업]
반출입량 절반 이하로 감소…장치율도 평소보다 낮아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투척 혐의 화물연대 압수수색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인 29일 부산 신항과 북항에서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집회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160여명은 이날 오전 부산 신항삼거리와 선원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180여명은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모여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주요 지점에 가용한 경력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에 대비했다. 이날 오전에는 차량운행 방해 등 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항은 파업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줄었다. 28일 반출입량은 8841대로 27일보다 6299대가 증가했으나 지난 10월과 비교할 때 43.3% 수준이다. 부산항 전체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높지 않은 상태다. 장치율(28일 오후 5시 기준)은 65.9%로 평상시 장치율 68%보다 낮아 부두 내 혼잡은 없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비노조원 화물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과 관련해 화물연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9일 부산신항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 차량, 화물연대 김해지부를 압수수색하고 방송차량에서 쇠구슬 1개와 운행일지를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면 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부산항 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비노조원 화물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고 기사 1명이 다쳤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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