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넘어선 삼바’…브라질, 스위스 격파하고 16강 진출 확정

정재우 2022. 11.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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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스위스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대 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을 기록한 브라질은 G조 최종전인 카메룬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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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호드리구 환상 호흡 이어받은 카세미루 결승골
스위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낸 브라질 카세미루(5번). 도하=AP연합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스위스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대 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을 기록한 브라질은 G조 최종전인 카메룬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브라질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망)가 지난 25일 펼쳐진 세르비아전에서 부상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공격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무실점으로 결승골을 지키며 이를 불식시켰다.

전반전에 브라질은 스위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19분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가 스위스 진영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히샬리송(25·토트넘 홋스퍼)이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전반 28분에는 하피냐(26·바르셀로나)가 골문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발을 댔지만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34·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손가락 끝으로 쳐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접어들어 브라질은 후반 19분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침투 패스로 비니시우스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만들었고, 마침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이 득점 직전 히샬리송이 오프사이드 파울을 범했다며 골을 취소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브라질의 결승골은 후반 38분 터졌다.

현란한 드리블로 왼쪽 수비를 무너뜨린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의 호드리구(21·레알 마드리드)에게 짧은 패스를 건냈고, 호드리구가 다시 원터치 패스로 박스 안쪽의 카세미루에게 공을 전달했다.

카세미루는 지체없이 논스톱 슛을 날려 결승골을 뽑아냈다.

관중석에서 노란색 물결을 이룬 채 경기를 지켜보던 브라질 팬들은 그제서야 환호성을 질렀다.

16강 궤도에 일찌감치 진입한 브라질은 다음달 3일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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