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패 꼴찌팀 달라지나? 최지만 데려오더니 ML 89승 투수도 관심

2022. 11.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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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지만(31)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이은 전력보강에 나서고 있다. 작년 100패의 굴욕을 잊기 위한 몸부림일까.

피츠버그가 이번엔 베테랑 우완투수 카일 깁슨(35)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최근 FA 우완투수 깁슨과 화상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피츠버그는 깁슨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깁슨은 올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31경기에 나와 167⅔이닝을 던져 10승 8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올해는 비록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지만 지난 해만 해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3.71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던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9승 91패 평균자책점 4.52.

피츠버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00만 달러에 좌완 호세 퀸타나를 영입한 사례가 있다. 다만 깁슨은 퀸타나와의 계약보다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예측한 깁슨의 예상 계약 규모는 2년 2400만 달러. 과연 피츠버그가 깁슨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츠버그는 올해 62승 100패(승률 .383)로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른 팀이다. 최근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한편 통산 278홈런을 터뜨린 스위치히터 거포 카를로스 산타나와 1년 670만 달러에 계약을 맺기도 했다.

'MLBTR'은 "피츠버그는 최지만과 산타나가 오면서 약 1100만 달러의 예상 지출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의 페이롤은 54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정도"라면서 "앞으로 저비용 베테랑을 추가로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TR'이 예상한 최지만의 내년 연봉은 450만 달러 선이다.

피츠버그가 올해 100패의 굴욕을 딛고 내년에는 나아진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MLBTR'은 "피츠버그가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그들은 62승 100패라는 성적을 통해 나왔던 취약점을 계속해서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탐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일 깁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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