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업무 처리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전국 3000여개 대리점에서 필요 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해 업무를 볼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PASS·이니셜 앱에서 제공하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5종의 서류를 PASS나 이니셜 앱으로 발급해 제출하면 △명의변경(개인 간) △요금제 변경(결합상품, 군요금제) △장기일시정지(군입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PASS와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정부24' 앱 또는 웹사이트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의 경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는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전자증명서로 구비 서류를 대체하면서 고객 편의가 높아지고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간 13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탄소배출량은 3744㎏으로 1593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종이 서류를 모바일로 대체한다는 것은 오프라인 신분 확인도 디지털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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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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