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현지 언론도 우는 손흥민에 '비매너 셀카' 자국 스태프 보도

이유진 기자 소봄이 기자 2022. 11.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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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인 가운데, 가나 대표팀 관계자가 우는 그의 옆에서 '셀카'를 찍어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 후 검은 모자를 쓴 가나 축구대표팀의 한 보안 스태프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손흥민 옆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로 무례하게 '셀카'를 시도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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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스태프, 눈물 흘리는 손흥민에 무례한 셀카 시도
(서울=뉴스1) 이유진 소봄이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인 가운데, 가나 대표팀의 한 스태프가 우는 그의 옆에 다가가 셀카를 찍어 비판을 받고 있다. 가나웹 홈페이지 캡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인 가운데, 가나 대표팀 관계자가 우는 그의 옆에서 '셀카'를 찍어 비난을 받고 있다. 가나 현지 언론들도 이 같은 무례한 행동을 생생히 보도하고 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경기 후 검은 모자를 쓴 가나 축구대표팀의 한 보안 스태프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손흥민 옆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로 무례하게 '셀카'를 시도해 공분을 샀다.

경기 직전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도 불구하고,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마지막 기회를 놓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대표팀에 혼신한 주장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훔쳤다.

가나 축구국가대표팀의 한 스태프가 경기 패배 후 눈물을 훔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다가가 '무례한' 셀카를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 갈무리

이처럼 눈물 짓고 있는 손흥민 옆에 다가가 무례하게 셀카를 시도한 가나 대표팀 스태프의 '비매너'를 가나웹 등 가나 현지 언론들도 생생히 보도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고개를 돌렸고, 또 다른 가나 관계자인 조지 보아텡 수석코치가 이를 발견하고선 해당 스태프를 툭 치며 저지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과 미국 축구전문프로그램 ESPN FC도 이 모습을 공식 트위터에 올린 뒤 "가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 후 손흥민과 셀피를 찍었다"고 비판했다.

국내 축구팬들도 "눈치가 그렇게 없냐", "미개하다고 광고를 한다", "팬심으로 찍는 게 아니라 손흥민의 저런 표정을 일부러 찍는 것 같다", "쏘니(손흥민 애칭) 얼굴 보고도 그러고 싶냐", "분위기 파악 좀 하자"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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