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베팅 업체 배당률 보니…한국 16강 진출은 '험난한 길'

유병민 기자 2022. 11.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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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외국 베팅 업체들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1무 1패의 우리나라는 한국 시간으로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 가나-우루과이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집니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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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외국 베팅 업체들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대 3으로 졌습니다.

1무 1패의 우리나라는 한국 시간으로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 가나-우루과이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집니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배당률은 5/6, 가나 5/4, 한국 8/1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른다는 예상이 맞으면 1달러를 걸었을 때 1.83달러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1달러를 걸었을 때 기준으로 가나는 2.25달러, 한국은 9달러를 돌려받습니다.

그만큼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우루과이, 가나, 한국 가운데 가장 적다는 뜻입니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6강 진출 배당률로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을 책정했습니다.

윌리엄 힐과 비슷한 정도로 우루과이, 가나의 16강 가능성은 비슷하고 한국은 좀 떨어진다는 예상입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친 상황에서 가나가 조 2위, 우루과이가 4위인데도 우루과이의 16강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만큼 최종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물리치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티켓은 우루과이에 돌아갑니다.

반면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두 팀이 비겨야 합니다.

이후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2차전까지 조 최하위 팀의 16강 진출 확률이 더 높다는 이런 전망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독일이 1무 1패로 최하위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2승의 스페인 다음으로 평가됩니다.

윌리엄 힐의 경우 E조 16강 진출 배당률이 스페인 1/500, 독일 1/5, 일본 13/2, 코스타리카 8/1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독일이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물리치고, 스페인이 일본을 이기면 독일이 조 2위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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