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 산지 '한파주의보'에 최대 5㎝ 눈 예보…현재 강풍주의보

오현지 기자 2022. 11.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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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내린 비는 29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강한 바람과 함께 30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풍랑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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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해상 풍랑특보…해경,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격상
제주지역에 비가 내리는 20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카페에 동백꽃이 활짝 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2.11.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전역에 내린 비는 29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강한 바람과 함께 30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 전역에 내린 비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5㎜ 수준으로 이어지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66.5㎜, 진달래밭 165.0㎜, 성산(동부) 103.2㎜, 고산(서부) 50.2㎜, 서귀포(남부) 49.2㎜, 제주(북부) 43.0㎜, 남원 94.0㎜, 수산 80.5㎜, 한림 81.0㎜ 등이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30일까지 바람이 초속 8~16m,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0일부터는 기온도 크게 낮아진다. 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산지에는 눈이,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다.

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전 해상에서도 다음달 1일까지 바람이 초속 8~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풍랑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다.

해경은 이 기간 해안가, 항포구 등 물놀이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설물을 점검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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