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총회장, 국교위 위원 위촉…“현장 대표로 최선 다할 것”

김형환 2022. 11.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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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지난 28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교총이 29일 밝혔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이날 "국가교육위에 교육의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늦었지만 마땅한 일"이라며 "10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유·초·중등 현장을 대변할 위원이 국가교육위 자체에 없다는 점에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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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회장, 임기 2025년 11월까지
“교육 현실·본질 입각해 난제 풀 것”
나머지 교원단체 한자리, 12월 초 윤곽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지난 28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교총이 29일 밝혔다.

지난 7월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이날 “국가교육위에 교육의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늦었지만 마땅한 일”이라며 “10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유·초·중등 현장을 대변할 위원이 국가교육위 자체에 없다는 점에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총 76년 역사상 처음으로 초등 평교사 출신인 제가 교총회장이 된 것은 바로 어제까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만큼 교육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교육을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며 “교육 현실과 교육 본질에 입각해 실타래처럼 얽힌 난제를 풀고, 학생의 미래를 위한 국가 교육비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다음달 중 진행될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의결부터 현장의 대표로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 27일까지다.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교육정책을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27일 출범한 국교위는 교원단체 몫인 2자리를 제외하고 19명의 위원으로 출범한 바 있다. 교원단체 간 위원 추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 않기 때문이다.

국교위법에 따르면 교원단체 몫은 교총, 전교조, 교사노조 등 교원단체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원 수를 기준으로 위원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 전교조는 교사노조의 중복 조합원을 제외하지 않은 상태에서 숫자를 세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지난달 말 기각됐다. 이에 교원단체들은 규모가 가장 큰 교총이 1명의 위원을 추천하고 나머지 한 자리는 고용노동부의 조합원수 조사에 따라 전교조나 교사노조 중에서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초쯤 발표돼 나머지 한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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