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졌지만 매출은 대박"…월드컵 특수 누린 편의점

신민경 기자 2022. 11.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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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가나 경기가 있던 28일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간편 안주류 등의 판매가 급등했다.

상품별로 △맥주 229% △소주 131.9% △양주 69.4% △막걸리 45.7% 등 주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술과 동반구매가 높은 △안주류 188.9%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63.2% △육가공류(족발 등) 116.6%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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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한민국-가나전, 편의점 맥주 매출 최대 5배 '쑥'
"집관족 늘며 맥주·안주류 매출 증가"
CU 단체 응원전.(CU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가나 경기가 있던 28일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간편 안주류 등의 판매가 급등했다. 월드컵 응원의 상징 광화문 일대 매장은 세 자릿수 매출 성장율 보이기도 했다.

29일 CU에 따르면 주요 상품 매출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2주 전(14일)과 비교한 결과 최대 3.3배 올랐다.

상품별로 △맥주 229% △소주 131.9% △양주 69.4% △막걸리 45.7% 등 주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술과 동반구매가 높은 △안주류 188.9%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63.2% △육가공류(족발 등) 116.6%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주문이 몰려 배달 음식 주문 지연으로 편의점 프라이드 매출은 55.4% 뛰었다.

GS25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맥주 183.3% △치킨 120.4% △안주류 111.2% △냉동간편식 85.8% △스낵 92.9% 등으로 성장했다.

광화문광장 인근 10여점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최대 53.1%까지 신장했다. 주요 신장 카테고리는 △맥주 204.2% △안주류 84.7% △스낵 123.2% △컵 커피·차 79.2% △찐빵 32.7% 등이었다.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도 월드컵 효과를 얻었다. 같은 기간 △치킨 80% △스낵 70% △오징어 100% △맥주 150% △무알코올맥주 200% △탄산음료 50%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도 30%나 증가했다. 10개 점포에서 치킨 매출은 1400% 늘었으며 △스낵 140% △맥주 400% △탄산음료 30% 등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도 특수를 누린 건 마찬가지였다. 이마트24 전날 매출은 전주 동요일(14일) 대비 △맥주 132% △소주 34% △막걸리 33% △와인 28% 등으로 주류 전반에서 올랐다. 또 △간편 안주 139% △냉장·냉동 안주 96% △과자류 60% △음료 46% 등 먹거리도 크게 증가했다.

광화문 거리 응원 주변 3개점 매출은 △맥주 131% △와인 93% △용기면 63% △음료 52% △빵류 45% 등으로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집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즐기기 위한 먹거리 구매가 이어지면서 맥주와 안주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포르투갈전은 자정이고 주말인 만큼 집에서 응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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