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엔 치킨" 공식 또 통했다…치킨업계, 월드컵 효과에 매출↑

이상학 기자 2022. 11. 29.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은 시간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축구엔 치킨"이란 공식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린 2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촌 150%·bhc 312%·BBQ 190% 전주 대비 증가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응원하며 후반 2대3으로 끌려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늦은 시간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축구엔 치킨"이란 공식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한민국 경기가 열린 날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모두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으며, bhc치킨은 전주보다 무려 30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린 2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올랐다.

우루과이전이 열린 날 매출도 전주 대비 110%, 전월 대비 140% 증가했는데, 가나전에선 이를 뛰어 넘었다.

bhc치킨은 전주 동기 대비 무려 312%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해서는 297% 올랐다. bhc치킨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3배 확충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물류 배송도 늘렸다.

BBQ도 큰 폭의 매출 상승률을 거뒀다. BBQ의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220% 뛰었으며, 전주보다도 190% 급등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보다는 매출이 4% 증가했다. 우루과이전 당일 배달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가나전을 앞두고 대비책을 마련했던 게 주효했다.

BBQ는 가나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증설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여기에 매장마다 운영 인력을 추가하고, 주말간 원부재료를 확충해 영업을 준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나전에서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내달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어 포르투갈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주말로 넘어가는 자정 경기가 열려 '집관족'들의 치킨 주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